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샤 라히로 (문단 편집) == [[모순|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 == 2부 예고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상 깊다고 평가한 대사 "이것은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라는 대사, 그리고 아샤의 진면목이 밝혀진 챕터 '너와 나의 정의' 등등에서 아샤를 악인보다는 단순히 자신의 목표를 위한 방법이 가차 없는 캐릭터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샤는 현재까지 공개된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 '''가장 악인의 정의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 사실 자신의 목표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설령 진짜 정의로운 대의를 위해서라도 과정이 찝찝하면 과격하다고 욕을 먹는데, 하물며 아샤마냥 이기적인 이유라면...] 아샤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원래부터 사회성이 부족하여 자신의 두 친구([[미르하 시몬|미르하]], [[브릴리스 루인|브릴리스]])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 발로 걷어찼으며, 그 결과 [[쿠베라 리즈|한 인간]]의 인생을 나락으로 몰아넣었고 수없이 많은 인간과 하프를 '자의적으로' 죽였다.''' 또한 '''자신의 피해자들에게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는 데다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척조차도 하지 않으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서기도 하였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남의 인생을 파탄내는 행동을 '악하다'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조금 억지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아샤 본인도 자기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무라 단조|자신의 사리사욕을 대의로 포장한다는 것]]만큼은 진실이다. 아샤 본인은 자기 자신의 승리가 곧 정의라고 믿기 때문.] 사실 첫 등장 당시부터 나온 아샤의 모습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다. 쿠베라 극초반 아샤는 방금 마을을 잃고서 마음앓이를 하는 리즈에게 "추하다", "꼴불견이다", "생각이 없다" 라며 폭언을 퍼붓고 리즈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끌고 가서 감금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사이코패스]]라고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악행인데, 이것이 묻혀진 이유는 당시 리즈의 행적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코믹하게 그려졌고, 이후 절묘하게 아샤가 잠들은 리즈에게 아주 잠시라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그리고 브릴리스에게는 약간 관대한 모습이 드문드문 이어지며 이러한 모습이 [[욕데레]], [[츤데레]]로 보이도록 '''유도되었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아샤는 흔한 클리셰대로 '오만하고 좀 재수없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는 따뜻한 면도 있는 천재'로 묘사되지만 사실 인격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있고 명백히 리즈를 학대하고 있다는 점이 묘사되어 있고, 아샤가 고의적 살인을 여러 차례 저질렀음도 분명 여러 차례 암시되지만 독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후 [[란 사이로페]]나 [[유타(쿠베라)|유타]]가 "네 인간관계는 잘못되어 있다"면서 아샤를 타박하는 장면이 나오며 서서히 아샤의 사회성 부족이 조명 받기 시작하고, 2부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아샤가 선의를 가지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미르하 시몬|아샤의 옛 친구]][* 이쪽도 아샤의 인성을 잘 알고 있어서 아샤를 변호했던 것도 그저 리즈를 위해서였을 뿐이었으며, 그 변호조차도 자기 나름대로의 근거를 대야만 했었다.]의 변호에 일부 사람들이 동조하자 [[아이리 유이]]와 [[사하 온]]이 정색하며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칼같이 반박해버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아샤를 정의로 포장하는 것이 겉보기에만 그럴싸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또한, 아샤 본인이 [[개똥철학|"내 자비와 사하의 희생으로 네가 살았다."]]라는 식으로 리즈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리즈는 아샤에게 죽빵을 날리고선 [[개소리]]라고 말하는 등등 아샤의 정의는 분명히 그릇되어 있다는 묘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급증한다.''' 즉 이러한 일련의 묘사는 "스스로는 자신이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악인"이라는 아샤의 캐릭터성을 부각하기 위해서 '''작가가 의도한 것이었다.''' 초반에는 코믹한 분위기와 재수없는 천재라는 스테레오 타입으로 교묘하게 아샤의 진면목을 숨기며 독자들이 아샤를 신뢰하게 만들었고, 이를 아샤에게 심각하게 의존하는 리즈의 시선으로 비추며 이를 공고하게 한 후, 후반으로 갈수록 아샤의 참 모습을 하나하나 드러내며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후 결정적인 순간 아샤의 진정한 모습을 한 치의 여과도 없이 낱낱이 드러내보이면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동시에 리즈의 배신감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때문에 2부까지 전부 보고 쿠베라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아샤의 행적 하나하나가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가 있다. 당장 쿠베라 3화, 7화 최근 댓글들을 보자. 애초에 2부 예고편의 묘사를 보면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라는 대사 자체가 '''아샤의 관점에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높다.''' 예고편에서 이 대사는 란의 질문에 대한 아샤의 답이 나와야 할 흐름에서 나왔고, 그대로 아샤의 독백으로 이어진다는 면에서 아샤의 생각으로 묘사된다. 즉 이 대사부터가 아샤는 악인이 맞지만 아샤 본인은 '''[[니아(데스노트)|"나는 악인이 아니며 단순히 자신이 관철하는 정의가 다를 뿐이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샤가 [[야가미 라이토|"나의 승리다, 쿠베라."]]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쿠베라라는 작품 자체가 승리자가 되기 위한 캐릭터들 간의 투쟁 겸 경쟁을 주제로 다루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뭔가 의미심장하다.[* 쿠베라는 선과 악의 투쟁보다는 서로 가진 신념이나 처한 입장이 다른 인물들끼리서 벌이는 투쟁이나 그들 각자만의 살아가는 방식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2부 후반부와 3부에서 보여지는 확실한 선악의 구별 등등도 있기야 하지만, 그래도 [[권선징악]]적인 주제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